세상은 얼마나 넓을까/Home(7)
-
[010124] 2024년 신년맞이 제주여행_2
새해를 맞아 해도 보고 베이글도 먹을 겸 런던베이글로 나섰다. 가게가 오픈하길 기다리는 동안 바로 앞의 바다에 갔다. 핑크끼가 섞인 이른 아침의 하늘과 바다가 너무 예뻤다. 바다 색이 정말 예뻤는데 쓰레기가 꽤 많아서 마음이 안 좋았다. 해가 이쪽 방향에서는 아무리 봐도 안보여서 지도를 보니 북쪽이었다 ㅠㅠ 아쉽게도 해는 반대편에서 머리를 빼꼼히 내밀고 있었다. 빵이 거의 식사값이었지만 맛은 있었다. 우리는 대파베이글을 나눠먹었다. 짭짤하고 고소하고 쫄깃해서 왜 인기가 많은 지 알 것 같았다. 버스로는 15분이면 도착할 거리지만 걸으면 1시간 반이 걸리는 거리를 우리는 무작정 걷기 시작했다. 이 날 총 16km 를 걸었다. 신선한 아침의 공기와 바다 내음이 폐에 가득 찼고 옆을 볼 때마다 드넓게 펼쳐진 ..
2024.01.11 -
[123123] 2024년 신년맞이 제주여행_1
겨울 방학을 맞아 인생 처음으로 제주도에 갔다. 항상 사람들이 많이 가지 않는 곳으로 가는 우리는 이번에도 함덕이라는 곳으로 떠났다. 제주공항에서 만난 우리는 먼저 배를 채우러 흑돼지집에 갔다. 흑돼지는 처음 먹어봤는데 나름 괜찮았다. 구성이 푸짐하고 직원분께서 구워주셔서 좋았다. 파도가 엄청 강해서 사진을 찍는데 나를 거의 덮칠 뻔 했다. 뒤돌아서 찍다가 사람들이 "어~~~!!!!!" 하는 소리 듣고 깜짝 놀라서 앞으로 냅다 뛰었는데 하마터면 쓸려가는 줄 알았다. 재밌어서 깔깔 웃었다. 두번째로 내가 찾아 온 카페로 떠났다. 카페 가는 길이 다 바닷가였는데 바람이 태풍마냥 엄청났다. 한옥 분위기가 나는 카페였다. 통창에서 바다를 구경할 수 있는데 소파자리는 거의 만석이다. 개인적으로 카페=편한 의자 필..
2024.01.11 -
[121623] Christmas Mood
오랜만의 파티여서 참 설렜다. 맛있는 음식도 먹고, 게임도 하고, 사진도 찍고 단란한 시간을 보냈다. I love christmas mood.
2024.01.11 -
[091522] 수성못이 보이는 감각적인 인테리어의 엔젤리너스
입국하고 나서 동생이 수성못 앞에 예쁜 카페가 생겼다며 데리고 왔다. 내가 알던 엔젤리너스와는 차원이 달라서 놀랐다. 인테리어 위주로 사진을 찍었다. 들어가자마자 독특한 내부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천장에 촛불이 달려있고 정말 다양한 종류의 빵이 진열되어 있었다. 이 장식이 참 독특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주는 것 같다. 바람이 기분 좋게 불길래 테라스에 나왔다. 하늘을 보며 누워 얘기할 수 있는 의자가 있어 좋았다. 뉴욕의 핫플처럼 앞에 물(?)도 있다. 발을 담글 수 없어서 아쉽긴 한데 밤에는 불도 켜지는지 궁금하다. 매장 안에는 진짜 화로가 있다. 앞에 가면 따뜻하다. 검은색 타일에 물이 담겨 있어 하늘이 비친다. 매장 밖에도 반사되는 재질로 만들어져서 지나가는 차들과 사람들을 볼 수 있었는데 재미있..
2023.04.27 -
많은 추억이 있는 수성못의 풍경
내가 아장아장 걷기 시작했던 2살 때부터 운동하던 수성못의 풍경을 나만의 시선으로 담아보았다. 오리배 사진을 찍는데 어릴 때 가족과 오리배를 타던 기억이 났다. 대학교 가서 처음 사귄 남자친구와 이 앞에서 사진을 찍었던 기억도 났다. 참 추억이 많은 곳이다. 따뜻한 볕이 드는 날, 아빠와 함께 흔들 벤치에 앉아 선선한 바람을 느끼며 흔들리는 버들나무와 호수, 지나가는 사람들을 봤던 기억은 아직까지도 참 따뜻하다. 많은 세월이 흐른 지금도 수성못은 내가 제일 좋아하는 운동장소이다.
2023.04.27 -
[022523] 에메랄드빛 창원 바다
동생이 시험을 치러 창원까지 가서 엄마아빠와 나는 근처에 있는 바다공원에서 시간을 보냈다. 바다빛이 에메랄드 빛이어서 깜짝 놀랐다. 너무 예뻤다. 스카이워크라는 놀이기구를 타고 싶었는데 바람이 너무 불어서 아쉽지만 다음 기회에. 너무 추워서 근처 투썸플레이스로 들어왔는데 카페 뷰가 너무 좋았다. 오랜만에 바다도 보고 가족과 회도 먹어서 기분 전환되는 하루였다.
2023.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