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얼마나 넓을까/Washington D.C(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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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22] 4th of July in D.C_ Pittsburgh 피츠버그 여행_ 3
워싱턴에 온 지 3일이 되었는데 아직도 그 주위를 벗어나지 못하고 아침을 맞았다. 일어나자마자 커튼을 걷었는데 그 사이로 보이는 청량한 하늘과 수영장이 예뻤다. 나를 제외한 두 명은 11시가 되었는데도 피곤한지 쿨쿨 나는 그들의 부탁대로 Check-out 시간을 1시로 바꿔주고 혼자 수영이나 할까 싶어 나왔다. 수영장 물 색이 너무 예쁘다. 하지만 보기와는 다르게 오픈된 풀이라 그런지 죽은 벌레들이 동동 떠 다녀서 다시 수영복을 가방 안으로 집어넣었다. 남자 친구가 beautiful little city라며 입이 마르게 칭찬하던 피츠버그에 도착 워싱턴보다는 높은 빌딩들이 많이 보였다. 처음 딱 들었던 생각은 건물들이 너무 예쁘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날씨가 습하고 더웠는데도 사람들이 긴팔 긴바지를 많이 입..
2022.07.13 -
[070522] 4th of July in D.C_미국 독립기념일 워싱턴 여행_2
피곤에 쩔은 우리는 점심 시간에 일어나 사우디 커피를 두 컵 들고 남자친구가 찾아준 국수! 를 먹으러 향했다. 우와 이건 진짜 국수다… 미국 음식에 비해 값도 괜찮고 배도 든든하게 정말 잘 먹었다. 에너지 충전 후 우리는 백악관 일대를 향하기 위해 근처에 주차하고 스쿠터를 빌렸다. First Stop: World War 2 Memorial 기념비에 주들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뿐만 아니라 전쟁에 참여한 나라들과 사람들의 이름도 새겨져 있었다. 우리가 이렇게 아름다운 분수대 주변에 앉아 평화로운 날을 즐기는 것도 다 그들의 덕분이라는 것을 말해주는 듯했다. 날씨가 너무 더워 스쿠터를 타고 백악관으로 이동했다. 나무의 초록색과 꽃들의 빨간색이 백악관의 고운 흰색을 돋보이게 한다. 처음 백악관을 보고 받은 인..
2022.07.11 -
[070422] 4th of July in D.C_미국 독립기념일 워싱턴디씨 여행_1
미국 독립기념일을 맞아 예정대로 워싱턴 디씨로 향했다. 차로 10시간 이상 걸렸다. 빠르게 달려가는 우리 뒤로 오렌지빛 노을이 따라오고 있었다. 먼 길을 달려오느라 피곤했던 우리는 도착하자마자 뻗어 잠들었다. 킹사이즈 침대는 3명이서 함께 자기에 충분했고 너무 푹신하지도 않고 또 딱딱하지도 않아 엄청 편했다. 오랜만에 숙면을 취한 우리는 9시에 일어나 조식을 먹으러 갔다. 방을 나서니 벌써 많은 사람들이 나와 조식을 먹고 있었다. 보통 호텔은 분리된 느낌인데 여기는 방을 나오기만 하면 함께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좋았다. 이튿날 찍은 사진이지만 호텔 내외부는 이렇게 생겼다. 우리는 거실과 침실이 함께 있는 스위트룸에서 머물렀는데 물론 좋은 호텔들도 많이 가봤지만 침대 때문에 제일 만족했던 경험이었다. ..
2022.07.10